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빠르게 변화하는 이차전지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6월까지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이날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생산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에는 이차전지 기술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다.
성 장관은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확보 경쟁 및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확보는 물론 소부장 생태계, 전문인력 등 산업기반 강화와 생태계 전반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이차전지 소재기업 및 수요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제조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첨단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국내외 신규 인프라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의 자원개발과 연계해 리튬(아르헨티나), 흑연(아프리카) 등 원자재부터 양극재·음극재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
또한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인조흑연, 표면개질형 천연흑연,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소재개발 등 고성능·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재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지만 이차전지 완제품에 비해 한국의 시장 점유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소부장 생태계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성 장관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확보 경쟁 및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글로벌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도 이차전지 산업이 안정적인 생태계 속에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데 정부의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