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융합부품소재산업 발전 가속화하는 부산시···기술혁신
사무국 2018.05.30 1449

융합부품소재산업···기계, 자동차, 항공, 친환경에너지, 신발섬유 등 5가지 분야로 구성

ICT 기술 융합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가속화
‘클린에너지 부산’···시민참여형 클린에너지 사업 확대

 
  
▲ 국내 유일의 신발산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한국신발관’이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5대 전략산업'을 선정해 육성해오고 있다. 올해로 5년 째다. 5대 전략산업은 ▲ 해양산업 ▲ 융합부품소재산업 ▲창조문화사업 ▲바이오헬스산업 ▲지식인프라서비스산업 등이다. 시는 각 산업별로 선도기업을 선정해 금융지원, 마케팅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육성책으로 키워내고 있다. 이들이 침체의 늪에 빠진 부산 경제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더스경제는 그동안의 육성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융합부품소재산업은 부산광역시의 주력 산업인 기계 부품 소재 산업 및 자동차, 항공, 친환경에너지, 신발섬유 등 5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부산은 산업 구조 고도화와 기술 개발 및 지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8년도부터 기 구축된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 자동차부품기술지원센터,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기계 부품 소재, 자동차 부품 등 분야별로 장비 구축 및 활용, 기술 지원, 기술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4차산업 대비 ICT융합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더욱 가속화
부산시는 전통적으로 강점분야인 기계부품소재산업에 ICT 기술 융합을 통해 ICT융합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더욱 가속화 하고 전문가 인력양성사업을 병행 추진해 왔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고 차기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첨단엔진 생산라인을 부산에 유치,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으로 131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동차·기계부품 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판로 개척 및 수출주력산업(자동차부품)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항공(드론)산업의 육성을 위해 IoT기반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Test-Bed 구축 지원을 진행중이며 지난 2016년 말 국토부로부터 드론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 무인비행장치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아시아의 최대 드론전시행사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드론쇼코리아 개최를 통해 질적성장 추진 및 민간의 드론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선포로 클린에너지 중심도시로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첫해로 클린에너지정책관 신설 및 에너지기본조례를 제정, 시정 및 시민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펀드 조성을 통한 태양광 발전 추진사업등 시민참여형 클린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발산업의 글로벌 재도약 기반조성을 위해 신발업체 집적거점인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및 국내 유일의 신발산업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한국신발관’ 건립, 신발성능 표준화 인증체계 구축, 글로벌 신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중에 있다.
 
◆ 부산시, ‘2050 부산광역시 클린에너지 마스터플랜’···클린에너지 중심도시로
부산시는 지역 주력 전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주력 산업인 기계부품 소재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 사업 △지역 기계부품 업체 대상 기술고도화 사업 △제조업 제조공정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이 있다.
 
자동차부분에서는 부품융합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수요 대비, 지역 자동차 부품의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계획 중인 사업으로는 △첨단엔진부품 국산화 및 신뢰성 평가 연구개발 지원 △한·일차량 부품 밀크런 수출연계형 기술기반 지원 △자동차부품 IOT기반 ATS 부품기반구축 등으로 올해 완료하거나 사업화 방안 착수 예정에 있다.
 
항공부분에서는 항공・무인기산업 육성에 힘 쓸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사업 평가완료 후 진행중인 ‘IoT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203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국토부로부터 지난 2016년 드론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부산시는 △무인비행장치 활용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추진 △드론 활용 실증사업 추진 △정보수집장치 전문기술 인력양성 사업 등 항공(드론)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중심도시 원년 선언 이후 실질적 사업 추진의 첫해로서 클린에너지에 대한 시민 참여와 보급·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클린에너지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해 ‘2050 부산광역시 클린에너지 마스터플랜’ 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시민펀드 조성을 통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행해 클린에너지 정책 공감대 확산을 꿰하고 있다.
 
신기술 및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혁신형 구축 사업 지원을 통해 신발산업의 세계 중심도시로서 위상 강화에 나선다. 신발 산업의 새로운 수요 트렌드와 기술 혁신 지원 구축을 위해 △신발지능형공장 구축 사업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구축 △국내 유일의 신발산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한국신발관’ 개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 ㈜에스에이치팩, 산학협력 통해 기술문제 해결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
부산시 ‘5대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는 융합부품소재산업 관련 기업 두 곳을 소개한다.
 
㈜에스에이치팩은 1973년 부산에서 신흥멕기(현재 신흥정기)라는 실린더 로드의 경질크롬도금 업체로 창업 후 도금에서 로드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후 2006년 실린더 사업부가 분리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굴삭기, 고소차, 지게차용 유압실린더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회사 매출실적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다. 수출량의 70%는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은 건설기기의 빅 3인 캐터필라, 코마츠, 볼보와 국내의 현대, 두산 그리고 고소차의 빅4인 JLG, Genie, Skyjack, Altec 등 세계 최고 기업이다.
 
현재까지 정부지원의 기술혁신과제, 글로벌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월드클래스 300 R&D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산테크노파크 등 지역유관기관과 지역 대학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문제 해결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으로 ㈜티씨이는 1956년에 ㈜태창기업으로 창업해 한국에서 40년 간 축척된 데님 생산 기술과 수출 중심 사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베트남 남딘성에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생산능력과 세계 TOP 수준의 기술을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일본, 유럽, 중동, 중남미,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지역으로 데님(청바지원단)을 글로벌 브랜드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에 설비증설로 월간 250만 야드의 데님 원단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유럽 등의 파트너사로 특히, UNIQLO의 전 세계 글로벌 스토어의 핵심 데님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탄탄히 해나가고 있다.
 

㈜티씨이는 원단소재부터 데님 봉제, 워싱까지 아우르는 ONE STOP 생산라인을 구축해 완제품 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류장현 기자 jhryu15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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